이 회장이 100대 주식부호 대열에 새로 진입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이동찬 명예회장으로부터 주식을 물려받은 것이 꼽혔다.
이 회장은 531만 4,007주였던 보유주식에 지난 2월 이 명예회장으로부터 40만 550주를 상속받으면서 지주사 코오롱 주식의 절반가량인 571만 4,557주(47.37%)를 보유하게 됐다.
양용진.. 코미팜 회장
양용진 코미팜 회장의 상장주식 자산은 4,129억 원으로 1년 만에 2,536억 원(159.2%) 늘어나면서 139위이던 순위가 60위로 높아졌다.
신약(비마약성 암성통증치료제 코미녹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미팜의 주가는 지난 5월 3만 7,350원까지 치솟았지만 양 회장의 대표이사 사임 의사 번복으로 지난 7월 주가가 크게 흔들렸다.
최근 3개월 동안 1만4,350원으로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했던 7월 28일부터 약간의 오르내림은 있지만 19일 현재까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모레.. 서경배 회장
또 서경배 아모레퍼시 피그 룹 회장은 3조 1,134억 원(47.5%) 증가한 9조 6,710억 원의 주식자산으로 2위를 지켰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년 사이 5조 1,289억 원(145.3%) 늘어난 8조 6,598억 원의 주식자산을 보유하며 순위가 6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
한미약품은 올 들어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 독일 제약회사 베링거인겔하임과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면서 한때 주가가 60만 6,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 4월부터 한미약품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해 총 877억 원을 한미약품에 투자했고, 이중 362억 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투자금을 일부 회수했다.
신 회장은 현재 한미약품 주식의 9.13%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가치는 4,820억 원, 투자 수익률은 491%다.
한양정밀.. 신동국 회장
CJ그룹.. 이재현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6위) 3조4,152억원
CU.. 홍석조 회장
코오롱글로벌 보유주식 역시 지난해 말 1만 2,272주에 지난 2월 8만 4,250주를 이 명예회장으로부터 상속받으며 9만 6,522주의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이 회장은 코오롱 외에도 코오롱생명과학 주식 102만 7,940주, 코오롱인더스트리 주식 30만 904주를 보유하고 있다.
불어난 지분 외에 이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코오롱그룹 주들의 주가가 급등한 것도 주식가치 급증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지난 5월 미국의 화학회사 듀폰과의 합의로 소송을 마무리 지은 효과가 나타나고, 코오롱글로벌이 비핵심 자산 매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 성공하면서 악재가 사라졌다.
김대영 슈피겐 코리아대표이사는 3,570억 원의 주식자산으로73위에 진입했다.
모바일 액세서리 전문 업체 슈피겐 코리아는 애플의 아이폰6S 출시로 올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내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있다.
2,616억 원의 주식자산을 보유한 정상수 파마리서치 프로덕션 대표이사도 단숨에 97위를 차지했다.